인기스타 판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 소식

푸바오, 언니 되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동물, 판다 푸바오의 동생이 이번에 에버랜드에서, 그것도 쌍둥이로 생겼다는 소식을 들으셨나요? 이번 쌍둥이 판다는 모두 암컷이고, 언니는 180g, 막내는 140g으로 푸바오보다 더 작게 태어났습니다.

 

귀여운 푸바오

푸바오는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첫 번째 판다로, 2020년 7월에 세상에 나왔습니다. 푸바오의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는 2016년 중국에서 에버랜드로 온 후, 지난 2월 중순에 자연 교배에 성공했습니다. 아이바오는 2013년생으로, 러바오보다 한 살 어립니다. 러바오는 2012년생으로, 푸바오와 쌍둥이 판다의 아빠입니다. 판다가족 모두가 인기 많지만, 딸인 푸바오가 2022년 들어 높은 주목을 받으면서 급격하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일례로 얼마 전 푸바오의 매니저를 알바로 뽑는데, 3명 뽑는 자리에 1만 3,600명이 지원하는 것을 보며 더더욱 인기를 실감했습니다.

 

쌍둥이 아기 판다

판다는 가임기가 매우 짧고 상상 임신 사례가 많아 임신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동물입니다. 그래서 에버랜드 동물원은 혈액·소변 검사 등을 통해 아이바오 부부의 호르몬 변화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산모의 건강 관리를 위해 전담팀을 구성했습니다. 지난 7일 아침, 아이바오가 진통을 시작한 후 1시간 47분 차로 쌍둥이 판다가 태어났습니다. 현재 산모와 쌍둥이 아기 판다는 모두 건강하고, 엄마 아이바오가 푸바오 때의 육아 경험을 살려 아기들을 능숙하게 보살피고 있다고 합니다.

 

쌍둥이 아기 판다

 

 

에버랜드는 쌍둥이 아기 판다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당분간 일반에 공개하지 않고 판다월드 내실에서 집중 케어한 후 공개 시기를 검토한다고 합니다. 푸바오의 경우 네 발로 걷고 대나무를 먹기 시작한 생후 6개월경 판다월드 방사장에서 관람객들과 만났습니다. 에버랜드는 일반 공개 전까지는 유튜브 ‘에버랜드’,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네이버 카페 ‘주토피아’ 등 SNS 채널을 통해 쌍둥이 판다의 성장 과정과 판다 가족의 근황을 계속 공개해 나갈 예정입니다.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국내 최초의 쌍둥이 판다는 어떤 이름을 가질까요? 푸바오처럼 '푸’자가 들어갈까요? 아니면 다른 앞글자와 함께 바오 돌림만 사용할까요? 아기판다 푸바오가 아기티를 벗은 지 얼마 안 되어 또 다른 아기판다가 생겨서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중국 밖의 판다들은 어느정도 시기가 지나거나 하면 중국으로 돌려보내는, 대여의 형식을 취한다는데 푸바오와 아기판다들이 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